7월 공연에는 내 오시 유닛인 나이츠가 나오지 않았고, 당시 자격증 공부 땜에 바빴던지라 보지 않았다. (근데 에덴이 차애인지라 나중에 7월 첫공 후기보고 후회함)
첨에 장소 피아 아레나라고 해서, 나름 1n년차 오타쿠인데 첨 들어보는 콘서트장이라서 당황스러웠는데 찾아보니 2020년에 개장한 곳이라서 모를만 했구나!하고 안심함.
암튼 시간이 흘러흘러 8월 공연 예매가 뜨고...8월에는 나이츠가 나오고...7월에 오기인이랑 에투제 스페셜 무대가 있었다고 했고...아니 그렇다면 엔들리스뷔데라던가 버틀러가 나올 수 있단 얘기아닌가??? 사람들도 막 데드맨즈, 나이츠킬러즈 기대하고 있어서...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변이 바이러스에 코시국 방역 4단계라는 상황 때문에 극장으로 라이브 뷰잉보러가는건 좀 걱정돼서 그냥 집에서 이플러스 스트리밍 결제해서 봤다.
이플러스 결제 한국 카드로는 안된다는 얘기가 있던데 나는 하나비바플러스 체크카드로 문제없이 결제 성공했다. (교환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바로 그 카드ㅋㅋ)
8월 첫공을 볼지 막공을 볼지 (aka 어느날에 버틀러가 나올지) 엄청 고민많이 했는데, 다 부질없는 고민이었다 결국 올콘뜀ㅋㅋㅋㅋ
올콘뛰어도 5100엔X2로 11만원? 정도인데 어차피 한국에서 아이돌 콘서트 하루 보러가도 그정도 깨지는 편이니 대범하게 결제할 수 있었고ㅋㅋㅋ 게다가 첫공 앵콜 무대를 보고 나니 다음날 공연도 결제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암튼 이플러스 스트리밍 화질 1080p로 설정해놓고 노트북으로 봤는데 버퍼링 하나도 없었고, 괜찮았음. 조명 세게 비춰질때는 좀 깨지긴했지만 그정도는 양해가능. 근데 에어팟 연결해서 핸드폰으로 볼때는 조금 버벅이는게 있더라.
각설하고 본론으로!
0. 인트로
콘서트장 조명이 다 꺼지고 인트로 영상 재생되면서 웅성웅성하던 관중들 환호성지르는 그 모먼트!ㅠㅠ
갠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설렘 가득한 그 순간...오프라인 콘서트 가고 싶어 엉엉...
인트로 영상은 각 유닛들 로고가 순서대로 뜨면서 bgm이 유닛 분위기에 맞게 어레인지 되었다.
알칼로이드→크레이지비→언데드→홍월→나이츠→진&아키오미 순서였고
언데드 로고 뜰때는 브금에 일렉기타 깔리고, 홍월 로고 뜰때는 동양풍으로 연주되고....짱좋았음.
1. 크레이지 비 : Be the Party Bee, Honeycomb Summer
인트로때 가장 먼저 소개된게 알칼 로고기도하고, 시즌2 주인공 그룹?이라 할 수 있어서 알칼이 첫빠따일줄 알았는데 크비였음. 크비 노래가 신나는 노래들이다 보니 초반에 분위기 띄우기 매우 좋았던거 같음. 이번 콘서트에서 뒤의 스크린 vtr 영상? 예쁘게 잘만들었다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허니컴서머 때 인스타 느낌 영상 띄운거 확실히 인상적이었음.
2. 언데드: Nightless World, 허니밀크는 취향대로
두 곡 부르고, mc하고 들어갈줄 알았는데 언데드 목소리가 들리더라?? 아 두 유닛씩 묶어서 mc하려나보다(크나큰오해) 하고 계속 봄.
나이트리스 월드는 다들 이번에 즈!! 하코이벤 신곡 하나씩 부르는 것 같아서 예상했는데 허니밀크를 해줄줄은!!
막 십자가에 벼락치는 영상이 나오는 배덕한 락 노래 끝난 뒤에 갑자기 평화로운 전주가 나오는 거임!ㅋㅋㅋ깜놀
나이트리스 월드도, 허니밀크도 다 너무 좋았다ㅠㅠㅠ
언데드 안의 사람들 다같이 까만 매니큐어 바른거 너무 좋았고ㅠㅠ 두 말 하면 입아픈 사쿠마 레이 빙의한 맛스, 그리고 열심히 안무하고 열창하던 오노유 넘 멋졌셈. 아도니스 성우랑 카오루 성우도 코멘트를 하고 싶은데, 첫날은 카메라 전환이 익숙치 않았는지 맛스만 집중해서 보여주더라....그래서 보고싶어도 못봤음;;; 호소가이상 전날에 내일 콘서트라고 팩한 거 막 트위터에 올렸는데!! 왜 안비춰주는거야!!!
3. 홍월 : 축제의 밤 그림 두루마리, 화등의 연문
스타스테 1st때 등판하고 줄곧 안나오다가 오랜만에 나온 홍월!! 사실 난 퍼스트는 안봤기에 소마 성우 얼굴을 이번에 처음 보게 됐는데 (꺼라위키에 항목도 없음;; 무대배우 본업이라그런가ㅠㅠ) 너무;;; 너무 이케멘인거임;;;; 입벌리고 내내 쳐다봄;;;; 머리 기르셔서 소마처럼 포니테일로 묶었는데...장발남은...정말 최고에.
충격과 공포의 안무로 유명한 축제의 밤 그림 두루마리는...팔 살랑살랑하는 안무 제외하면 그냥...다들 가만히 서서 불렀다. 언데드가 허니밀크 안무 추고난 다음이라 좀 상대적으로 심심해 보였지만 '그' 안무 추는 것보단 낫지...하고 수긍하고 봄.
언데드 때 카메라가 맛스 위주로 잡아줬듯이 홍월도 우메하라를 집중적으로 찍어주더라ㅋㅋ 여러모로 별로였던 1일차 카메라...
4. 나이츠 : Promise Swords, Little Romance
시발....할 말 너무 많은 나이츠...
첫곡 프로미즈소드여서 반갑고 좋았는데 한편으로 걱정됐음. 엄~~청 높은 키로 유명한 곡이라서ㅋㅋㅋ (앙스타 유닛송 리퀘스트 아워: https://youtu.be/OAByp-cfr1U) 암튼 그래서 첨에 좀 음향이상했어도 아 힘든곡이어서 그랬구나, 하고 넘겼는데 시발 4곡 내내 마이크가 좃같은거임. 아니 시발 마이크가 좃창난걸 알아차렸으면 2곡부르고 내려갔을때 마이크를 얼른 교체해줘야지 시발 4곡 내내 그따구 마이크를 줘?? 햎엘 사장 멱살잡고 싶었음. 마삼은 계속 열심히 팬서비스 해주고 그랬는데 다이키 넘 상태안좋아보여서 진짜 무대위로 뛰쳐올라가서 핀마이크 뜯어버리고 핸드헬드마이크 손에 쥐여주고싶었음.
...그리고 갠적으로 별로였던점...프로미즈소드할때 백댄서들이 베일같은거 들고나와서 팔랑팔랑 흔들며 안무했는데...실제 현장에서 봤다면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뷰잉으론 딱히...불필요해보였음...그런거 할시간에 마이크를 교체해줘
세컨드때 의상이 반역+괴도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3집의상+4집의상+반례제 디자인 섞은 느낌?? 허리에 반투명한 푸른빛 천을 레이어드해서 치마처럼 둘러서 처음엔 뭐지....?싶었음. 왜 굳이 단걸까? 싶었는데 드레스 같은 귀여운 장식이 의상에 달려있어서 아라시가 좋아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니 납득됐음. 오타쿠다운 방식으로 받아들임. 아라시가 좋아했을테니 문제없음.
세나 성우 마삼....내내 웃어주고 하트 5억개 날려주는 팬서비스 대마왕이었음. 계속 히메사마라고 불러주고 카메라에다 대고 애교엄청하고;; 동태눈 남돌들은 보고 배워라;; 시크릿투톤?해서 밑에 탈색 한것같던데 당신 정말 앙섯타에 진심이구나...감사해요...
막곡 단체곡 떼창할때 캐스트 한명씩 소개하며 인사할 때 마삼 딱 카메라 보고 기사도 인사 딱 하는데...와...언덷에 맛스가 있다면 나이츠엔 마삼이 있구나 싶었음...세나 아버님 앞으로도 잘부탁해요
다이키ㅠㅠㅠ시발ㅠㅠㅠ너무 가슴아팠음. 다이키의 저음 너무 좋은데 도통 듣지를못했어 망할 마이크...세컨드때 스케줄문제때문에 2부 공연 함께하지 못해서 다섯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첫 무대!!이러면서 나이츠 오시들이랑 성우진들 엄청 기대했었는데 이러기야?
레이오...당신 마이크는 멀쩡했어서 정말 다행이야...음원으로 들을 땐 잘 안 느껴지는데 세컨드 때도 그렇고 레이오는 라이브 때 빛을 발하는 가창력인듯ㅠㅠㅠ 나이츠 첨에 등장할때나 mc파트때 서있을 때 센터 당당히 차지해서 하...츠카사 오시는 눈물이...
키타무...무슨말이필요하겠음...아라시 그 자체...넘 이케멘이셨고 안무+노래 넘 잘하셨고 팬서비스도 투철하고...내년에 문라잇 디스코 무대 기대할게요ㅋㅋㅋㅋㅋ
아사누마...시발...노래 잘하는데 마이크 땜에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안타까웠음. 붙임머리까지 붙여서 꽁지 재현하고ㅠㅠ 그렇게까지 준비한 무대인데 되게 속상했을 듯.
암튼 두번째 곡이 리틀로망스였는데. 좋은데..아니 좋은데...당황스러웠음. 왜냐? 아사누마가 가성쓰고 뭐하고...부르기 제일 어려웠던 노래다 라고 답변한 적이 있기 때문. (https://youtu.be/fUG6vG19ZfY)
다행히도 인게임같은 칼춤(?)은 안추고 하트뿅뿅 애교 안무로 대체했지만 (정말 귀여웠다 애교안무버전 리로망 PV도 인겜에 넣어줘) 안그래도 마이크로서의 기능을 못하는 마이크에 대고 고음대폭발 곡을 부르느라 너무 고생했음. 셋리 누가짰냐죽여버려 저걸 연속으로 붙여놔??
대충 나이츠 곡들은 1절은 인게임 안무 재현하고 2절부터는 그냥 서서부르는 그런 구성이었다. 당연함. 나마나이츠가 나이츠 안무 그걸 다 소화할 수 있으면 그들은 뮤직뱅크 무대에 서야함. (나마뮤즈, 나마아쿠아 같은 표현이 익숙해서 써봤는데 이거 럽라 한국팬덤에서만 쓴다고 해서 충격.)
5. 알칼로이드 : Distorted Heart, Artistic Partisan(퓨전곡), Kiss of Life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한다 했던가. 나이츠 끝나고 알칼로이드가 딱 등장했음. 근데 와....라이브 완벽. 칼군무 완벽. 심지어 히이로 성우 가쿠토 존잘생임......왤케 다 잘해!! 당신 왜 안 데뷔해!!!
알칼 막 오시가 아니라 잘 몰랐는데 마요이 성우 시게짱....노래 겁나 잘불러서 대충격받음;;;; 그냥 말할 때는 부드럽고 조곤조곤하게 말하는데 노래 부를 때 울림좋은 그 저음이;;; 너무 대박임;;
첫곡이 천수관음 안무(ㅋㅋㅋ)있는 신곡이었음. 아직 한스타엔 없는 노래라 잘모르는데 암튼 존나잘불렀음. 그리고 나이츠랑 둘이서 유일하게 이어셋마이크썼는데 왜 나이츠것만 문제야!!!! 이러면서 잠깐 급발진함.
(손으로 드는 마이크 아니고 이어셋 마이크 맞았죠..? 일주일 밖에 안지났는데 기억이;;;)
그리고 두번째 곡을 할 차례인데........어둠 속에서 누가 "캇캇캇카" 하는거임
나는 눈이 튀어나오고
발칼로이드가 나옴;;;;
발칼로이드 노래 넘 좋앗고...다들 너무 잘불렀고...나는 벙쪘음...
앙스타가 이제...콘서트에서 신곡 선공개를 때리네...???
2017년 smtown콘서트에서 레드벨벳 빨간맛 선공개됐던거 오버랩되면서 이새끼들 진짜 아이돌장사하네 싶은거야
암튼 mc파트때 진짜로 타카하시상이 발칼로이드라 불러서 놀랐음ㅋㅋㅋ 스웨덴 호칭도 피셜해줘(
암튼 발칼로이드 부르고 발키리 아저씨들 들어가고(가지마ㅠ)
작은...mc파트를 함...근데 성우로서 말하는게 아니라 캐입해서 연기하는거라 좀...애매..
암튼 그거 내용은 공식 응원봉을 중앙제어해서 색깔 조절해준다~ 예쁘지~ 라는 내용이었음
집에서뷰잉보는녀는 질투심에 눈뒤집혔음
후...어쨌든 라부이하는 아이라 성우 넘 귀여우셨고 타츠미 대사로 히카리아레 하고 아멘하고 이래서 넘 웃겻고
그리고 세번째곡(!) 키스오브라이프를 했음. 개빠르고 어려운 노래에 칼군무 추는데 삑사리하나 안나더라 알칼성우들 대체 정체가 뭐임...?
6. 크레이지 비: Crazy Roulette, 손끝의 아리아드네
한바퀴 돌아서 다시 크비가 나옴. 아리아드네랑 크레이지룰렛함.
이제서야 나는 아 전반전 후반전 2곡씩해서 유닛별로 4곡을 부른다는 사실을 깨달음.
크룰...뭔 말이 필요하겠음 신나고 너무 좋았음 팔 돌려 아주그냥막돌려
아리아드네 섹시댄스 열심히 추는 나마크비...
바로 며칠전에 니키즈키친방송에서 본 성우 둘이 아리아드네하고 있으니까 되게 생경하긴햇음ㅋㅋㅋ
며칠전에 포도따고 복숭아따서 과일젤리만들던 2,30대 남성 둘이 토요일 밤에 섹시댄스를 추고있었다.
7. Branco : Sweet Sweet White Song
진짜 기절하는줄. 갑자기 어두워져서 어 뭔데. 뭐하는데. 뭐하는건데.하는데 갑자기 소라 목소리가 들림.
그대로 쓰러져 기절함
블랑코에 애캐가 없었는데도 다들 너무 귀여워서 블랑코 무대 보면서 완전 힐링됨ㅠㅠㅠ
공연끝나고 아윰이 올려준 사진 보니까 의상 후리스 재질이던데 8월에 그거 입고 캐럴 부른 당신들이야말로 프로페셔널...
브랑코 성우들의 무대도 너무 귀엽고 좋았지만 앞으로 내년 내후년의 스타스테에서도 셔플 계속 해줄거란 희망이 확실시 되는 무대라서 너무 반가웠고 감동이었다ㅠㅠ 문라잇디스코 링어벨 버틀러ㅠㅠㅠ
사실 버틀러광공이라서 브랑코나오면 실망할줄알았는데 아윰이랑 페어리, 소라 성우 보니까 다들 너무 귀엽고 노래 잘불러서 아쉽긴 개뿔 너무 행복했음.
그리고 7월에 첫번째 셔플인 에투제가 나오고 8월 첫공에 세번째 셔플인 블랑코가 나왔다면 당연히 내일은 두번째 셔플을 해야하지 않겠어??하며 버틀러에대한광기는점점더커져만갔다.
7월공연 후기글들 보면 아무런 언질없이 갑자기 어둠속에서 레이 목소리가 튀어나오더니 오기인무대를 했다.
이래서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된거지?' 했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는데 조명 다 꺼져있는데 갑자기 소라 목소리가튀어나오더니 블랑코 무대를 했어요.
ㄹㅇ 이렇게밖에 설명불가능함.
햎엘아 그냥 스페셜 무대 다 스포해주면안되니 심장떨어지는줄.
8. 진 앤 아키오미 : 앙상블 체조, Rainbow Stairway
앙상블 체조!!!ㅠㅠㅠ 내가 이런 네타곡을 얼마나 사랑하는데!!ㅋㅋㅋ
발칼로이드에 브랑코까지 스페셜 무대 이미 2개해서 앙체조까지 해줄줄은 몰랐다ㅠㅠ
만우절곡이었어서 기대안했는데 해줘서 넘 좋았음. (엔들리스 뷔데 기대해도 되는 부분???)
누기쌤 성우인 코마다 상 진짜 안경너무 잘어울리는 이케멘에 노래도 잘부르시고 존멋ㅠㅠㅠ
앙체조에서 춤추는 오빠로 활약했던 쥰쿤 담당인 우치다 유우마 보고싶었는데 안나와서 씁쓸했지만 이미 발키리+브랑코 이렇게 다섯이나 게스트로 와줘서 이해함. 우치다 유우마씨 우린 내년에 보도록 합시다. 당신의 낙원추방 라이브 반드시 듣고야 말겠어.
앙상블체조 인형탈들도 나와주고...의상도 지대로라서 넘 좋았고...그거 위에 바로 자켓입고 레인보우 스테어웨이즈 무대한거ㅋㅋ넘웃겼어.
"이런 옷으로는 무대를 할 수 없죠! 누가 의상을 좀!!" 이러니까 댄서분 나와서 자켓 전달하고ㅋㅋㅋ
두번째곡은 뽕짝멜로디로 넘신나고 좋았고 마지막에 노래 끝나는 박자 맞춰서 땋!하면서 고개 돌려서 엔딩 장식하며 진앤아키오미가 슈퍼아이돌임을 만천하에 증명함.
9. 알칼로이드 : 날개 모라토리엄
발칼로이드 퓨전곡을 제외한 4번째 알칼곡이 되는 마지막 곡은 날개 모라토리엄 발라드 어레인지 버전이었다.
스크린에 가사 타이포그래피 지나가면서 부르는데 너무 좋았음;;
이건 cd집어삼킨 수준이 아니라 cd녹음본 초월 수준이었음... 알칼이 왜 열등생임 진짜 이해X
10. 홍월 : 연분홍색 약속, 홍월 이로하
후반전에서 홍월 안무 대폭 들어남! 첫곡은 부채춤 두번째는 우산춤. 뭐 그렇게 빡센 댄스는 아녔지만 안무 잘하면서 노래도 잘불러서 그들의 프로페셔널함에 박수. 그리고 소마성우 카미나가 상 돌려차기 아크로바틱돌려차기??체스토??했는데 입떡벌어짐. 당신...얼굴잘해 노래잘해 아크로바틱해 못하는게 뭐야...
그렇지만 검은 차고 나오지 않아서 그건 좀 아쉬웠음(?)
11. 언데드 : Gate of the Abyss, Melody in the Dark
맛스가 며칠 전에 트위터에 스포해서 멜인닼 나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게이트 오브 어비스는 몰랐다~
솔직히 전반전에 스타스테 출연진들 전반적으로 목이 다 안풀렸나? 싶긴 했는데 후반부는 다들 완전히 풀린 듯해서 훨씬 퀄이 좋았던 것 같다.
멜인닼에선 응원법 쫙쫙 소리질러가며 같이 떼창해야하는데 코로나로인해 라이브뷰잉상영관&현장무대객석 함성금지&나는 가족들 다 있는 집에서 노트북으로 보고있음이라 콜이 없어서 슬펐음ㅠ 언젠가 반드시 직관가서 멜인닼에 콜을 넣어주고 말테다....멜인닼 마이크 훑는 안무가 진짜 개야한데 라뷰 카메라가 딱히 많이 잡아주진 않더라. 맛스 잘생겨서 맛스얼굴만 주구장창 ㅋㅋㅋ 그러나 좋았다...
3번째 곡에서도 골반춤 안무 있었는데 카메라가 그거 잘 못잡아서 괜히 남의 골반만 멋쩍게 오랫동안 보게 되고;; 첫날은 카메라도 불안정해서 참 그랬음...
12. 나이츠 : Mystic Fragrance, Article of Faith
시발 마이크 안바꿔준 나이츠...
2부는 미스틱 프래그런스 풀버전 첫공개&아오페였다.
미스틱 프래그런스 안무하는거 보고 1차 기절 마이크 안바꿔줘서 2차 기절 풀버전이라 3차 기절
한 콘서트에서 무려 풀버전을 두개나 선공개한다고..? 우리 햎엘이 미쳣어요.
아오페는...시발 다이키 세컨드때 빠져서 넷이서 어쿠스틱으로 부른 역사가 있는곡인데 그걸...시발...이렇게망치다니 진짜 용서못해....
아오페 2절할때 출연진들 무대위로 넓게 쫙 퍼졌는데 왼쪽 끝, 오른 쪽 끝에 마삼이랑 키타료가 왔는데 거기 있는 카메라랑 아이컨택하면서 막 팬서비스해주고...최고였다...블레 내놔....
암튼 아오페 때 마지막 곡이야~ 이래서 정신나갔음
왜? 벌써? 마지막??? 구라지???이러면서
근데 진짜 마지막이더라
나이츠 끝나고 한참을 무대가 조용~하다가 다같이 나와서 앵콜부름ㅠ
13. 앵콜 : WWYS, MC파트, FUSIONIC STARS, BRAND NEW STARS
레이오, 맛스, 가쿠토 뭐 이런 리더캐 성우들이 나와서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이러고 WWYS부름...수련회 눈물빼는 타임같은 재질로다가....
뭐 이러고나서 드디어 첫 mc파트가 잇었음ㅋㅋㅋ 센세즈가 사회를 봤는데 진짜 센세같은 행동이어서 너무 좋았음
코시국이라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이 어차피 불가해서 mc파트를 뺀건지, 캐스트가 많아져서 마지막 한번으로 퉁친건진 모르겠지만 드디어 기다리고기다리던, 캐입 대사가 아닌 '성우'로서의 한마디를 들을 수 있는 mc파트였음.
대충...이미 출연한 경험이 있는 언데드, 나이츠가 리더 필두로 코멘트를 앞에 짧게 하고 마지막에 첫 등장인 알칼 크비가 길게 했음. 그래서 첫 출연진 배려인가~했는데 다음날 보니까 배려는 아니고 걍 맛스가 실수한거였음ㅋㅋㅋㅋ
나이츠는 실수한 맛스ㅋㅋㅋ보다는 길게 했음. 세컨드 때 "무도관~~~~" 외쳤던 키타무가 이번에 "피아아레나~~~" 외쳐서ㅠㅠ 나 이런거에 약한 오타쿠란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쓰러져서 울음.
그리고 중간에 츠치다가 아사누마에게 마이크 돌렸을 때 웃츄~~~!!해서 음향사고 땜에 좀 가라앉아 있던 나이츠 성우진 분위기 반전되어서 그때만큼은 아사누마에게 참 고마웠음.
언제나 그렇듯이 발키리가 제일 웃겼음ㅋㅋㅋ
타카하시상 "퓨전곡 지금 콘서트에서 첫공개한거야????(진짜 모름)" 이러고ㅋㅋㅋ
발칼로이드 발매일 물어보더니
"발칼로이드 퓨전곡! 지금 예약구매하세요!" 이러고ㅋㅋㅋㅋㅋㅋ
스카쥰 " 후배분들 발키리는 항상 이럽니다" 완벽한 쿵짝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발키리 오지상들 사랑해 진짜
브랑코 게스트들 텐션 너무높고 좋았고ㅋㅋㅋ 페어리 막 옆에서 점프!점프!하고 있으니까 아윰이 " 거리두기! 거리두기! ;;; " 이랬고ㅋㅋㅋ
단체곡 떼창ㅠㅠ 너무 좋았음 콘서트는 떼창이 있어줘야지ㅠㅠ
떼창곡에서 가사에 '소라'나올때 블랑코멤버들 소라 성우 막 가리키고ㅋㅋㅋ넘 귀여웟셈
그리고 맛스ㅋㅋㅋㅋ 떼창곡 부를 때 뒤에 앉아있고ㅋㅋㅋ 캐입진짜 어떡할거야ㅋㅋ
다 끝나고 다들 신나서 방방뛰고 손흔들고 박수치고 이럴때캐입진지하게해서 우아하게 서있고 김정은 박수치는 모습보고 그저 감탄뿐....
그리고 린네 성우가 모든 캐스트들 하나하나 소개해줬는데 그때 진짜 눈물좔좔났음
그러지마 시발...끝인거 같잖아...
암튼 진짜 다 끝나고 다들 인사하고 퇴장하는데 각자 유닛 키메포즈 취하고 퇴장하는데 언데드는 롸큰롤 포즈하고 홍월은 경건하게 배꼽인사하고ㅋㅋㅋ 나이츠는...
기사도 인사해서 나이츠 오시 땅바닥에 쓰러짐....
유닛별차이땜에 좋아죽는줄
암튼 다들 퇴장하며 캐 목소리로 한마디씩해주는데 다들 마타아시타 이러면서 내일보자는거임...
난 눈물이 줄줄났지..
내일 만나면 끝이잖아...
마슴 끝까지 텐션 개짱높은 세나이즘이라 "히메사마 내일 보자"이래서...
내일 보자고하셨으니...봅시다...하면서 바로 둘째날 티켓 결제함.
첫날 총평
돌출무대가 없는건 아쉬웠다ㅠㅠ 그리고 코로나 전파를 막기 위해 함성 금지라서 콜 넣기는 커녕 한 곡 끝나도 함성을 못지르고 박수만 조용히 짝짝짝 밖에 못해서ㅠㅠㅠ 한 곡 끝날 때마다 잠실이 떠나가라 소리지르는 콘서트에 익숙해진 한국인 너무 어색하고 불편했다ㅠㅠㅠ 판데믹이 얼른 끝나길...
사실 난 일본 오타쿠 장르에 익숙해져있어서 성캐일치라던가, 성우가 자기 담당 캐릭터를 무척 애정하고, 게임도 열심히 하는 현상에 익숙해져있었는데(시마노부 봄) 요즘들어 다양한 의견을 접하며, 성캐일치 컨텐츠를 당연하게 여기면 안되겠구나 깨달았고. 덕분에 자기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고 그걸 트위터나 스타스테에서 열심히 표출해주는 앙스타 성우진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고마운 사람들인지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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