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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앙스타

22.05.28~22.06.05 한스타 서든데스 이벤트 후기

by Thenariche 2022. 6. 8.

갑작스럽지만 여러분은 서든데스에 대하여 알고 있습니까? 저는 서든데스가 너무 좋아서 실제로 갑작스럽게 죽을 뻔 했던 적도 있습니다.


저는 츠카사 오시이고, 서든데스는 츠카사의 !! 첫 5성 포보 이벤트고...그래서 저는 여태껏 한번도 도전해본 적 없는 SCR 및 랭킹에 도전해보고자 했습니다.

여태까지 내내 명함충이었어서 명함만 따고 이벤 던졌는데 이번에는...SCR에 처음 도전해봤습니다. 그래서 투어 2돌 후기와 랭킹 in 300 후기를 찾아봤는데...다들 할거면 랭킹 n위나 풀돌을 뛰지 이런 애매한 정도로는 후기를 쓰지도 않더라고요...그래서 혹시 만약에 저처럼 어중간한(...) 목표를 세운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그리고 아무래도 오시등판이벤에 처음으로 빡세게 돈 이벤트라서 개인적으로 기록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나면 이런 개 얼레벌레 허접 상태로도 풀돌컷&300위컷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 자신감을 얻으시거나, 이렇게 허접하게 이벤트를 뛰지말아야겠다 라는 반면교사의 교훈을 얻으실 수 있을 듯...

랭킹을 뛰고 싶단 마음은 있었는데, 풀돌까진 노리지 않았고, 또 상위 랭커들 싸움에 낄 자신은 없어서... 턱걸이로 in 300 했습니다. 뭐 누구는 두자리수 정도는 돼야 랭킹 뛰었다 하는거지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랭킹은 자기만족이니까요. 저는 만족했습니다.

풀돌을 노리지 않은 이유: 투어카에는 scr 뮤비의상을 주지 않아서... 물론 이벤트 5성 두개 다 풀돌했다 라는 뿌듯함을 줄 수 있겠고, 최애를 풀돌했다는 보람이 남지만, 그것만을 목표로 풀돌을 하고 싶진 않았음...성능에 집착하는 사람도 아니었거니와...

사전준비 (진짜 개사소함)

1. 월정액 두개 끊기 (투어에서 4번째 곡은 더블카드를 못쓰기에 두번째 월정액까지 끊을 필요는 없을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진짜 개 얼레벌레여서 덥카써가면서 겨우 in 300 했기에...보험대비해서 하나 들어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두자리수 랭킹쯤 되면 의미없을듯)
2. 12시 땡하면 달릴 수 있게 일정 비우기& 투어 1일차 첫곡 효율덱 세팅시켜놓기
3. 레벨업 할 수 있게 경험치 조절하기 (이벤 직전 주간에 확인해본 결과 레벨업까지의 경험치가 몇천밖에 남지 않아서 그 주 평일동안 반별라 0BP로만 치면서 토요일날 바로 레벨업할 수 있게 조절했습니다)
4. 무료다이아 긁어모으기 (찾아보니 정말 이벤트 하나만을 위해서 n개월동안 존버하신 대단한 분들 계시던데 저는...익시드 명함따고 신세계도 명함 두개 딴다고 다이아를 몇개 갈았어서...존버를 거의 못한 케이스임. 암튼 길드코인으로 10연티켓 바꾼거랑 인피니트 라이브.프로페션 라이브 보상 10연 티켓 같은 것도 챙겨뒀습니다)

배수가챠

굉장히 적게 돌렸습니다

20연만에 굿손오공이 나와줬지만 3성이랑 4성이 잘나온 편은 아녔음
30연 25%로 시작해서, 중간중간 더 돌려서 최종적으론 60연 50%로 끝까지 달렸습니다.

최종결과

제가 선택한 방법은 서든데스로 죽기


레벨업: 11번 (104 -> 115)
사용다이아: 약 3만개

무료다이아: 정확히 계산할 순 없지만 월정액, 공유보상, 일일미션 완료보상, 합주 라이브 보상, 반별라 보상, 투어 day 클리어 보상, 업적 보상, 퍼콤 보상, S+ 보상 등 톡톡히 챙김
유료다이아: 4만5천원어치 충전 (첫충전보상 있음)


현금
1. 이벤전주+이벤첫주+이벤둘째주 주 한정 스카우트 티켓 팩 2개씩 (3700원*3) for 배수스카우트
2. 6주년 5900원팩 2개
3. 다이아 4만5천원어치
4. 월정액 두개 끊기 (익시드때부터 씀)

수면시간: 오전 2시~오전 9시 규칙적인 삶^^
하루에 두세시간 정도 빡세게 오토돌리면 확실히 순위가 오르더라고요.

몇시간 좀 놓고 있으면 400위로 밀려나고 다시 두세시간 돌려서 300위권 회복하는걸 며칠간 반복하고
마지막날 다이아 2천여개 태우며 팍 달려서 300위안에 들어왔습니다.


디테일하게 하루하루 어떻게 뛰었는지의 이야기 (트위터를 그대로 옮겨온듯한 tmi대폭발주의. 음슴체씀)

더보기

캡처가 아이패드 핸드폰 트윗덱 공웹트 완전 와리가리합니다

1일차 :: 5월 28일

12시 땡하자마자 진입

1일차였기에 가능했던 최고등수

이 날 목표는 20일차까지 쫙 미는거. 장기전인데다가 어차피 효율데이 뺑뺑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티비보면서 풀콤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설렁설렁 20일차까지 밀음.

하루에 30일까지 치시는 분들 진짜 대단한 분들임...이번 이벤 뛰고 나서 일스타에서 랭킹 뛰시는 분들&풀돌하시는 분들을 더더욱 존경하게 됨...

오시고토(아이돌활동)는 중간에 한번?빼고 10일차때까지 안돌리다가 10일차 클리어해서 옷받고 한번에 티켓 빼줬음

이벤 시작하자마자 들어가서 쉬지않고 2시간반 달리니까 순위가 쫙 높아지더라고요 덱이 허접이라 엄청 높게 가진 못했음

오후에 열심히 서너시간 달리고 드림라이브 생중계 봄ㅋ

1일차 종료시점

2일차 :: 5월 29일

이 인간은 일주일뒤 1500을 찍는다

이날까지만 해도 3돌을 할줄 몰랐음... 그래서 30일차보상으로 카드를 받을지 복코를 받을지 고민이어서 DAY 30을 밀지 못하고 DAY29까지만 밀고 남은 별 미션을 쫙 깼다.

3일차 :: 5월 30일

친구만나러가서 존나게 쳐놀음

이벤기간 내내 in 500으로 만족할까? 욕심을 좀 더 낼까? 계속고민했음

반별라 돌리고 자연LP만 간간히 빼줘서 442위까지 밀린채로 걍 잤음

4일차 :: 5월 31일

단간론파 하면서 오토 돌리며 300위권 회복함

이때 950만(복코 안받고도 츠카사 SCR 딸 수 있는 점수)은 쉽게 찍겠구나 깨달아서 DAY30 깨고 복코받음

5일차 :: 6월 1일

선거날이어서...현생적으로 대가리 깨졌음ㅋㅋ

개표방송 시작하면서부터 개착잡해졌고 한편으로 페그오 새 메인스토리 업데이트 되면서 신캐떠서 너무 즐거웠음

타케미치처럼 울며 웃으면서 오토 돌렸고 이런 와중에도 오토돌리는 내 자신에 심경이 복잡했음. 아임...피네...

6일차 :: 6월 2일

가장 기본목표였던 츠카사 2돌을 하고 잠. 랭킹을 안뛰었다면 여기서 멈췄겠지만...300위권이 비벼볼만해서...1500만 가보자고 상태가 되었음.

7일차 :: 6월 3일

투어는 더블카드 사용이 비효율적인데 나는 한시가 급했기 때문에 걍 이날 저녁부터 덥카를 썼음. 지금 생각해보면 덥카를 써서 in 300할 수 있었던 거 같음.

8일차 :: 6월 4일

막판 스퍼트의 주말이라 그런지 일어나보니 437위로 훅 떨어짐

한편 드림라이브 재방송을 볼 수 있는 기간이어서 친구집에 놀러가서 같이 재방송 봤다. 당연히 이벤 대충 뜀.

야밤에 벼락치기로 코하쿠 조건부 풀돌컷인 1300만 달성하고 372위까지 끌어올려놓고 잤음

마지막날 :: 6월 5일

400위 밖으로 밀려났는데도 정신 안차리고 가족들이랑 점심으로 분짜 먹으러감. 맛있었음. 그리고 아베마에서 해준 4th 드림라이브 재방송을 보면서 남은 다이아 2천개 다 갈고 불태움.

오후 5시 쯤에 조건부 풀돌컷 (1500만점)을 넘으니까. 순위가 정말 안정적이었음.

이때 수중에 다이아 87개

더 뛸래야 뛸 수 없어서 저녁 8시쯤에 자연 LP한번 빼주고 덥카썼음.

그렇지만 종료 2시간 전인 그때쯤엔 내가 있던 300위 언저리에서는 변동이 전혀 없어서 그냥 자체 종료하고 시트 꾸미기나 했음

그리고 신기했던게 분명 9시 50분경에 295위였는데 잠깐 뮤비돌려보고 온 사이 296위로 바뀌었음... in 300은 유지해서 괜찮았는데 그 사이에 훅 뛰어가신 분이 누군지...되게 신기하고 존경스러움


이렇게 보니까 진짜 알차게 잘 놀았네요

현생챙기고 쳐놀면서도 충분히 풀돌/ 랭킹 세자리수 도전할 수 있습니다!

후기: 미스프레 때도 느꼈던 건데 사람들은 주로 명함컷, 2돌컷, 풀돌컷 주변에 많이 모여있음. 그래서 명함을 노렸다하더라도 350만포에서 조금만 더 벌어둬도 순위가 훅 뜀. 물론 다 여전히 두 자리수 수준을 노리는 분들에겐 쓸모없는 조언이지만...저처럼 얼레벌레 랭킹을 뛰고 싶은 분들에겐 팁이 될 수 있다고 생각...그리고 생각보다 이벤트 자체에 든 현금은 별로 없어서 놀랐습니다. 웬만한 가챠 도부 때보다 덜 든 듯^^